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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잡담

인비기신의 삶

by 단짠아몬드 2023.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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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비겁 기신얘기 많이 올라와서 나도 함 썰 풀어봄
일단 난 월일지 도화홍염 합이 있어 그런가 어딜 가나 시선집중이고(평범하게 생김)

괜히 말 붙이고 들러붙으려는 사람들이 많음
차라리 연예인이면 시선 끌어서 돈이라도 벌지 일반인인 나는 그런 시선과 관심 부담스럽고 굉장히 싫음
길 다닐 때도 한 번씩 흘긋흘긋 쳐다봐서 정말 이슬람여자처럼 차도르 둘러쓰고 다니고 싶음

어느 집단 무리에 가도 따뜻하게 맞아주는 게 아니라 견제와 텃세가 항상 먼저이고 친해지면 쓸데없는 오지랖과 집착 쩜

친구도 꼭 나대고 관심병인 애가 들러붙어서 귀찮게 함
좀 싫은 티 내면 뒤에서 내 욕하고 사람 많은 데서 나 비꼬는듯한 발언 하면서 은근히 따시킴

간신히 친구하나 사귀나 싶음 걔가 나한테 완전 애인같이 집착함 딴 애랑 얘기하고 노는 꼴을 못 봄
지는 딴 애랑 놀고 그러면서 내가 그럼 안됨
난 친구 잃을까 봐 호구같이 굴다가 훈계당하고 그렇게 살지 말라는 소리나 들으면서 무시만 당함

결국 이용당하고 뒤통수 맞으면서 관계단절

그렇다고 사람사이에서 조용히 묻어있을라 치면 그것도 꼭 눈에 띄어서 조용히 있는다고 쑥덕쑥덕함

어떻게 행동해야 될지 모르겠고 행동이 부자연스러워짐
점점 주눅 들고 대인공포증으로 발전 발표하나도 제대로 못해서 빌빌대고 학교 성적도 좋을 리가 없음

딴 사람들은 다 자연스럽게 대등한 관계로 대해주는데 난 꼭 친구라는 것들이 내 위에 있으려 그러고 휘두르려들고 밟으려고 함

가족도 하나같이 내 앞길 막고 모든 걸 내 탓으로 돌리고 짜증만 내고 주는 것도 없으면서 도움만 받으려는 사람들뿐임(특히 엄마)

절대 용기 주는 따뜻한 한마디 먼저해주는 법이 없고
내가 하려고 하고 좋아하는 건 비웃고 반대함
내가 잘하는 건 절대 칭찬 안 해주고 그 정도는 보통이고 당연한 거라 함
내가 힘들어해도 알아주지 않고 딴 사람들도 다 그 정도로 힘들다고 그럼
내 목소리 내면 대든다고 손부터 올라가고 실제로 많이 맞았다

항상 다른 형제자매(비겁다답게 형제도 쓸데없이 많음)보다 나한테 기대치가 높고 냉정함
지금은 간신히 독립했는데 독립하는 것도 곱게 안 내보내주려고 괴롭히고 돈도 집에 안 내놓고 간다고 도움받을 생각 말라며 막말작렬
하루하루가 우울하고 외롭고 죽고 싶을 때가 많았지만 그래도 인비겁다의 오기와 인내로 버티고 있는 중
상관격이라 남편복도 없을 거 같아서 더 우울함(나 좋다는 애들 보면 괜찮은 사람 한 명도 없었다..ㅠㅠ)

어쨌든 지금 나이만 먹고 친구 한 명도 없고 직업도 여기저기 인간관계에 치이며 자주 바뀌고 히키코모리 상태
집에서 모든 걸 온라인으로 해결하고 살고 있음 어쩌다 외출도 어쩌다 커피 사러 나가는 거 한번
역갤에서 좋은 말들이나 사람 사는 얘기 듣고 치유되는 거 같아 좋다 누구도 나한테 그런 사는데 도움 되는 이야기해 준 적 없거든

아직 겁재대운 10년이 남아있어 후들후들이지만 중년부턴 잘 풀릴 거란 희망으로 잘 버텨내야겠다
정말 사주 몰랐으면 나도 내가 잘못한 건 줄 알고 더 움츠러들어서 살았을 거 같아

비록 심한 병을 앓거나 사고를 당하거나 한 적은 없지만 마음에 상처를 많이 받고 살아서
꼭꼭 닫힌 마음의 문이 열릴 좋은 사람도 만나고 싶고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위치도 되어 꿈도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내 잘못도 아닌 인간관계에 치이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아
그래도 좋은 날 있을 테니까 조금만 더 힘내길 바라고 기신운동안 혼자서도 건강하게 나를 사랑하고 잘 지켰으면 좋겠다


출처: http://m.dcinside.com/view.php?id=divination&no=463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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