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는 나랑 비슷한 환경에서 자랐으나 대신
집안재산이나 여건이 우리 집보다 안 좋았고
가족이랑은 사이가 더 좋았음.
난 년지 정인이 공망 되어서
가족이랑 사이가 안 좋았음 ㅋㅋ
작성자는 일단 계수 재자약살. 편재격에 편관이 득세하고
일간이나 편관개수가 나보다 많음 월주 재성기둥
난 재생관이고 정재정관 각각 두 개씩. 월주 재생관 기둥
일간은 원국내 하나 지장간에 겁재 두 개
일단 대운이 비슷해 작성자도 초년 식상에서 중년 비겁 대운으로 감
우리 집은 이불에서 물 떨어지고 그건 아니었지만
반지하 두 칸짜리에서 네 가족이서 살았고
곰팡이냄새와 엄마의 담배냄새가 몸에서 가실낱이 없었음ㅋㅋ
곰팡이 때문에 냄새 잘 못 맡고 재채기 달고 삶
난 고등학교 때 남자친구 잘못 만나서 폭언에 맞고 살고
학교도 자퇴해서 나가살음 ㅇㅇ
아빠라는 인간은 나 고등학생 때 어떤 새끼 집 앞까지 쫓아와서
위협했는데 자기 귀찮다고 나와보지도 않음 ㅋㅋ
현재 상황은 걔랑 계사년에 헤어지고 3년 동안
본집에 다시 들어갔다가
을미년에 강간당하고 시발 뭐 아주 난리도 아니었음
병신년에 대운 바뀌고
정유에 집 다시 나와서 자취하고 있음
올해 중순에 돈 모아서 강남으로 이사했고 현재
학원에서 디자인 취업반 다니고 있어
대운 바뀌기 전엔 진짜 씹창 나았는데
대운 바뀌고 거짓말처럼 잠잠해지더라
물론 정유 상반기는 일하면서 아줌마들한테 굉장히 쪼였지만
작성자 글보고 든 생각은
노력도 노력이지만 운도 중요함
사주가 없다는 덴 동의는 안 하지만
그 주어진 여건에서 얼마나 자기가 활용하는지
조심하는건 정말 중요한 거 같아
작성자의 의도는 알겠지만 사실 난 진짜 운에
영향 정말 많이 받는다 생각하거든
초년엔 진짜 대운이 원래는 희신이었을 테지만
일지 원진 끼어서 박살 나고 정인은 공망이고
가장 힘들었던 건 진짜 마음 잡는 거였다 ㅇㅇ
멘탈이 안 그래도 약하고 그런데
뭘 하려고 해도 자꾸 상황이 꼬여서 너무 힘들더라고
그래서 사실 사주가 없다고 무조건 노력하면 된다기보다는
현재상황에 맞게 무엇이 문제점인지 원인이 뭔지 파악하고
그걸 개선하는 게 가장 중요한 거 같아
나 같은 경우는 집에 있으면서 부모의 무신경함과
나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음에서 오는 마음의 상처
남들에게 말 한마디로 상처 잘 받고 남 신경 너무 쓰느라
너무 뭘 못하고 환경이 안 되는 게 가장 내가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라 생각했거든
그래서 난 그걸 없애려고 집을 나온 거고
하나하나 내가 공부하기 좋게 작업여건을 갖췄어
훨씬 낫더라고
남들에 대해서도 어차피 내가 너무 심하게 하지 않는 한
내가 형평성에 어긋나게 굴지 않는 한
굳이 내가 마음 써가면서 영향받아봐야 손해더라고
좀 더 현실적으로 생각하고 문제가 있으면 그걸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매사에 웬만해선 감정 넣지 말고 차분하게
마음은 차분히 손은 빠르게
난 그러면 훨씬 뭐든 괜찮아지리라고 봐
내가 기신대운에 가장 크게 실수했던 거도 그거고..
무엇을 하면 멘털이 흔들리면 시작도 노력도 못해
노력이란 것도 멘탈을 먼저 잡는데서부터 시작이라고 봐
안된다고 무조건 짜증 내고 탓할게 아니라 어떻게 해결할지
써먹을지 생각해 보자
운이 좋으면 그걸 좀 더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는 거고
운이 나쁘면 좀 더 돌아가고 꼬이는 거라 생각해
엎어질 수도 있는 거고 전혀 예상 못한 방향으로 갈 수도 있는 거고
매사에 최대한 감정을 넣지 말고
멘탈관리를 열심히 하라고 한 게
열심히 했다가 무너지면 거기서 돌아오는데
못 일어나거나 돌아오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나도 올해 하반기 취업하고 경력 쌓아서 해외 넘어가려고 하거든
계획 세워서 하고 있어
다들 기신대운인 사람도 있을 거고 각자상황은 다르겠지만
다들 모두 잘 되길 빌어..
출처 : https://m.dcinside.com/board/divination/84293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