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맞이 기신운 재진입하면서 쓰는 글

안녕
추석을 맞아서
기신운 때 \"지양할 일들\"을 글로 써볼게
다시 내가 기신운에 진입한다는 건 내 외모변화나 주변 환경을 통해서 알 수 있었는데
마음을 다잡고 나니까 이번엔 정신 똑바로 차려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
이미 많은 사람들이 올렸겠지만
그래도 혹시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참고로 나는 식상 기신 비겁 구신이야


1. 먹는 것에 정말 유의하자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풀고 아무 거나 먹으면서 몸을 망치지 말자. 그리고 많이 먹으면 졸음이 쏟아져서 자꾸 자게 되니 항상 배고픔을 느낄 정도로 적게 먹는 걸 유지했으면 좋겠다.
조미료를 되도록 적게 사용하고 신선하고 되도록 재료 본연의 맛 그대로 먹자.

2. 할 일도 제대로 못하면서 친구들을 만나고 친구들에게 퍼 주지 말자
친구 안 만나도 되고 끊겨도 되니까 내 일에 집중하자
좀 더 이기적으로 생각해 (잘해줘도 어차피 다 끊김...)
해도 욕먹고 안 해도 욕먹는다.
인정은 어차피 못 받으니 나 시간, 노력, 사랑은 내 자신 혹은 내 일에 투자하자.

3. 질투 조심, 말조심
차분하게 생각하자. 이성적으로 생각하자.
내가 가진 걸 모두 내려놓고 내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자. 나를 드러내지 말자.

4. 우울해하지 말자
우울해하기보다 내 밑바닥을 드러내고 실력을 냉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때라고 생각하자.

5. 주변에 의지하려고 하지 말자
주변에 의지하려고 하면 질색팔색하며 다 떠날 거야.
명예가 복권될 날이 올 테니 스스로를 잘 돌보며 지내자.
운은 어차피 돌고 돈다.
기신운에서 내 모습을 끌어올려놓으면 앞으로 어떤 기신운이 와도 두렵지 않을 거야.

6. 자신을 믿자
운에 따라서 사주 구성이 파격이 될 수도 있고 성격이 될 수도 있지만 나는 성격 될 사람이라고 믿자.
나 자신이 좋은 사람이라고 믿고,
분명 그걸 사람들도 알아줄 날이 올 거라 믿어.

7. 사랑을 믿지 말자
기신운 때 사랑은 아무것도 너에게 줄 수 없어.
거기에 유독 매달리는 모습을 보이는데
그럴수록 너는 더 위험해지고 설 자리를 잃을 거야
사랑 혹은 감정이라는 것을 되도록 멀리하자.

8. 너무 많이 자는 걸 경계하자. 청결에 힘쓰자.
기신운이 오면 자연스럽게 외모나 환경이 못생겨지고 더러워지고 침침해진다.
그걸 스스로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자주 씻고 더 관리하자.
그리고 졸음이 계속 몰려오는데 뼈를 깎는다는 생각으로 이겨내 보자...

9. 공감능력, 동정심, 환상을 줄일 것
내 앞길만 생각할 것. 지나친 공감능력 및 동정심은 상대도 부담스럽다. 그런 동정심을 발휘하는 건 그만큼 너 자신을 알아달라는 말이잖아? 솔직해지자
지켜야 할 예의만 지키고 앞으로 나가자.
망상과 현실과의 괴리감을 잘 포착하고 현실을 살자.
고통스럽더라도 현실을 살자.

10. 왜? 근데, 를 줄이자
왜라는 말은 상대를 기분 나쁘게 한다.
네 알겠습니다. 그렇구나를 사용하자.
그거 하나 지금 궁금한 거 못 해결한다고 인생 달라지는 거 없다. 최소한의 논쟁도 피하자.
근데, 보다도 네 의견은 그렇구나, 내 의견은...이라고 하자.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고 조언하면 받아들일 줄도 알아야 한다.

11. 잡다한 물건 구입 금지, 쌓아두지 말고 버리기
길 가다가 쓸데없는 물건 구입하지 말자.
구입하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겠지만
정말 필요한 것만 비싸게 주고 사자.
필요 없는 것들은 버리자.

12. 모두 내 잘못이라 생각하자. 그러나 비굴해지지는 말자.

13. 귀족처럼 행동하자
싹수없게 하자는 게 아니라 마땅히 대우받을 건 대우받고 취할 건 취하자. 미안하다는 말을 너무 많이 하지 말자.
사리사욕보다는 명예를 추구하자.
헤프게 웃거나 쉽게 감정을 드러내지 않되, 잔잔한 미소를 짓자.



다들 즐거운 명절 보내고 수용신들은 발복, 화용신들은 존버하자!!

출처
https://m.dcinside.com/board/divination/11658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