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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잡담

기신대운 지나가며

by 단짠아몬드 2024.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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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이 소위 말하는 극혐이었다.

아직도 끝나지 않기는 했다.

가장 힘들 때는 지났고 지금은 그간 얻을 거 얻고

조금 안정된 편인데 이젠 외롭고 자시고 없다.

혼자 있는 내 시간이 좋아서 친구 만날 때 만나더라도

즉흥적 약속을 잡는 타입인데 시간 안되면 그만.

심심한 것도 혼자 즐기고.

암흑기였던 때, 일주일에 거의 매일 약속 있던 시절이랑 다른데..

누가 됐든 안 맞거나 인간적으로 실망하면 미련 하나도 없이 아예 안 보거나 당분간 먼저 연락 안 함.

인간성은 좋은 편이라 여전히 사소한 부분에서 남을 잘 도와주긴 하지만

한 해가 갈 때마다 전체적으로 싸가지가 없어진다.

배울 점이 없고 유치한 인간부류는 무시해 버리고
그다지 관심은 없는데 꼭 봐야 하는 사람이면 할 말만 딱 하고 엮이지 않아 버린다.

또, 본인이야기 하는 것에 조심스러워서 좋은 거든 나쁜 거든
오픈을 잘 안 하려고 함.

남한테 꼭 잘해주려고 앙숙을 제외하면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이 되고 싶던 시절은 지나갔고.

무얼 하나 눈에 띄어 남들에게 딱히 잘못 없이 헐뜯어지는 나에겐 수년간 갈고 닦인 지금의 성격이 살아가는 데에 피해 없이 원만할 듯 싶다

출처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divination&no=3569558&exception_mode=recommend&page=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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